"1주 10억씩 도박→후원자 사채" BJ철구 자수...지인에 43억 빚도

전형주 기자
2026.07.28 09:45
인터넷 방송 숲 BJ이자 유튜버 철구가 원정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철구 숲 캡처

인터넷 방송 숲 BJ이자 유튜버 철구가 원정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철구는 28일 새벽 숲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철구는 "일주일에 10억원 이상 쓰면서 도박을 했다. 원래는 제 돈으로 해야 하는데 감당이 안 되다 보니 큰손(후원자)에게 주 10% 고금리 불법 사채를 썼다"고 설명했다.

/사진=철구 숲 캡처

그는 "돈을 빌리고 다음 주 이자를 얹어 갚겠다는 식으로 돌려막기를 했는데, 최근 부가가치세로만 60억원을 내게 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계좌 압류를 막기 위해 여러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케이(이하 BJ)가 23억원, 짭구가 20억원을 빌려줬고, 김인호도 돈을 빌려줬다. 케이와 짭구에게는 각각 5억~6억 정도 갚은 상황"이라며 "정말 죄송하고, 후회하고 있다. 오늘 아침 8시 경찰서에 가겠다"고 했다.

'엑셀방송'을 진행 중인 철구는 출연진 수익 정산도 못한 상태다. 철구는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억원을 빌리기로 했지만, 업체 측 자금 지급이 지연돼 정산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구는 "돈을 구하려고 3일 동안 뛰어다녔지만 결국 못 구했다. 정산이 미뤄지면서 상황이 외부에 알려졌다. 불법 원정 도박을 했고, 불법 사채를 쓴 것도 사실이다.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징역을 살더라도 어떻게든 빚은 갚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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