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에스바이오가 이달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생체소재 전문기업으로 최근 실적 성장과 비교적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이다. 최대 2174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엠에스바이오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충북 오창 신공장 건설과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투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오창 공장 건설에 190억원, 해외 생산법인 설립 및 운영에 55억원, 해외 임상시험에 1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엠에스바이오는 2015년 설립한 인체조직 및 생체소재 전문회사다. 생체소재를 활용해 손상된 조직의 재건과 재생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한다. 성형외과의 유방 재건용 무세포동종진피(ADM)와 정형외과의 연조직 재건용 콜라겐 조직 보충재, 치과용 골이식재·차폐막, 안과용 양막렌즈 등을 상용화했다.
엠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조직은행 허가(조직가공처리업 및 조직수입업)와 의료기기 제조 허가 및 GMP(품질관리기준) 적합 인정, 국제인증(ISO 13485)을 보유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체소재 기술을 토대로 21개의 제품을 상용화해 매출 기반을 확보했단 점에서 경쟁 기업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엠에스바이오는 다양한 의료기기와 조직은행 사업을 토대로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4%, 42.9% 늘었다.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은 약 44%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엠에스바이오는 지난 3월 스킨부스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에스테틱(피부미용) 시장에 진출했다. 지씨녹십자웰빙을 통해 국내 200여개 병원과 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오창에 1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해 연간 의료기기 생산능력을 매출액 기준 350억원에서 최대 8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창 공장을 준공하면 현재 성남 사업장의 의료기기 설비를 이관하고, 성남 사업장은 조직은행 전용으로 운영하겠단 전략이다.
엠에스바이오는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베트남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은 독립 법인 형태의 조직은행 설립이 가능한 데다 익상편(Pterygium)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양막렌즈의 우선 진출 거점으로 꼽았다. 미국 시장은 현지 조직은행 인증(AATB)을 취득한 현지 법인을 인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엠에스바이오는 오는 28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해 내달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6800~78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72억~312억원, 기업가치(스톡옵션 등 포함)는 1895억~2174억원이다. 최대 기업가치 2174억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29.9배다.
엠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생체소재 의료기기와 조직은행으로 구축한 탄탄한 실적 안정성에 스킨부스터를 더해 성장동력을 강화했다"며 "오창 신공장 건설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실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