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슬리퍼 신고 동네 걷다...'난폭운전' 불법체류 중국인 잡은 시민

채태병 기자
2026.07.28 13:40
제주도에서 난폭 운전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경찰과 시민이 합심해 모두 붙잡았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도에서 난폭 운전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경찰과 시민이 합심해 모두 붙잡았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30대 중국인 A씨 등 4명을 도로교통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5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교통 단속 중인 경찰이 정지해 달라고 요구하자 갑자기 난폭 운전하며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노형지구대 소속 안경현 경장 등 6명은 순찰차를 타고 약 1.3㎞ 거리를 추격해 A씨 차를 막아 세웠다. A씨 등 4명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제주도에서 난폭 운전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경찰과 시민이 합심해 모두 붙잡았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이들은 검거 당시 격렬하게 저항해 제압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주변을 지나던 시민 2명이 합류해 불법체류자들의 몸을 붙잡는 등 도움을 줬다.

경찰의 불법 체류 중국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1명은 전직 자치경찰이자 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이영호 위원(60대)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1명은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범인 체포가 끝나자 현장에서 사라져 신원이 확인되진 않았다.

시민들은 반바지와 슬리퍼 등 가벼운 차림으로 동네를 걷다가 체포 현장을 목격하고 주저 없이 경찰에 힘을 보탰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목격하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움을 주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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