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면 보자" 구치소 악연이 패싸움으로…조폭 10명 구속

김소영 기자
2026.07.28 20:08
지난 6월3일 인천 서해구 청라동 한 주택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서울·인천 지역 조직폭력배 10명이 구속 송치됐다. /사진=뉴스1

한밤중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조직폭력배 무리가 구속됐다.

28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특수상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조직원 A씨와 B씨 등 10명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밤 인천 서해구 청라동 한 주택가에서 야구방망이와 각목, 낫 등을 이용해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6명은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B씨 등 4명은 서울 지역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 중 일부가 구치소 수감 당시 상대 조직을 비방하며 갈등을 빚었고, 서로에게 남은 앙금이 출소 후 난투극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집단 패싸움을 벌인 후 뿔뿔이 흩어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동선을 추적한 끝에 전국 각지에서 10명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폭력배의 동향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첩보 수집도 강화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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