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넘는 폭염에 온열질환 '비상'…하루 70명씩 쓰러졌다

차유채 기자
2026.07.29 22:19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연일 7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용산소방서 후암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순찰 중 지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연일 7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하루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월 15일 감시체계 운영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557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80명, 26일 77명, 27일 75명, 28일 71명 등 나흘 연속 70명 이상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69명, 서울 144명, 전남·광주 141명, 경남 136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3명(18.8%)으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481명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0.4%로 대부분이었고 작업장(26.8%), 논밭(15.2%), 길가(12.1%) 등에서도 많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질환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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