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한 식자재 업체 직원이 사장의 장난으로 지게차에서 떨어져 다쳤다며 사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30일 뉴스1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포시 통진읍 한 식자재 업체에서 3년간 근무했던 40대 A씨는 최근 업체 대표 B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 초 지게차에 올라 작업하고 있었는데 B씨가 장난친다며 지게차를 흔들어 약 5m 높이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옆에 쌓여있던 상자 쪽으로 떨어진 뒤 바닥으로 추락해 잠시 의식을 잃었으며,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친 게 아니라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후유증으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직원 등 목격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B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 형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동생이 고소공포증을 호소했으나 사장은 계속 지게차를 흔들었다"며 "추락 후 기절한 동생을 발로 차는가 하면 구급차 부르는 것도 막았다더라. 이 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