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폭염 누적 사망자 21명…하루에 198명 쓰러져

채태병 기자
2026.08.06 06:46
극한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5일 경기 수원시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로 환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에 극한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폭염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98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20명을 넘어섰다.

충북 음성에서 65세 남성이 배우자와 함께 밭에서 살충제 살포 작업을 하던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북 경주에선 70세 남성이 마당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사망 사례가 지연 보고돼 누계에 반영됐다.

하루 만에 온열질환자 198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광주 등 31개 구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전국 138개 구역에는 폭염경보, 55개 구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열대야주의보는 서울 등 155개 구역에 발효 중이다.

경기 양주의 일 최고 체감온도는 42.0도까지 치솟았고 최고기온은 41.5도를 기록했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축과 양식장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하루 동안 가축 5만6691마리와 양식생물 8만8837마리가 피해를 봤다. 누적 피해는 가축 68만8849마리, 양식생물 44만9499마리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3시 폭염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이달 2일 오후 1시부터는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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