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배기사가 수상한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해 3000만원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택배기사로 일하던 A씨는 한 할머니가 종이가방을 정장을 입은 젊은 남성에게 건네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돈을 건네받은 남성이 보이스피싱 조직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범죄를 의심했다. 이 남성은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택시의 이동 경로를 전달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수거책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며 추적에 나섰고 결국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으면서 약 3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조금만 관심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범죄를 막을 수 있다. 내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의심스러울 때는 주저하지 않고 112에 신고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피해액도 4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생침해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보이스피싱 관련 통합 신고는 1394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