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친모 살해 후 반려견도 목 졸라 죽인 10대 구속 송치

채태병 기자
2026.08.12 17:16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10대 남성이 지난 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반려견까지 죽인 1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인천삼산경찰서는 12일 존속살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A군(18)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아파트에서 친모 4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망상적 사고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모친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A군은 기르던 강아지도 목 졸라 죽였다.

A군은 이후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군과 B씨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A군은 부모,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군은 "가족과 갈등이 있었느냐", "어머니께 죄송하지 않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군은 과거 정신과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을 조사한 경찰은 그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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