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저랑 어머니를 찔렀어요"…신고한 50대 아들 끝내 숨져

류원혜 기자
2026.08.13 22:23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김제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A씨(80)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45분쯤 김제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76)와 아들 C씨(53)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버지가 저랑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크게 다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족들이 외출을 말리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으나 C씨가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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