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을 막고 휴대폰을 빼앗은 어머니에게 끓는 물을 부은 1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10대 A양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남양주시의 자택에서 전기주전자에 담긴 끓는 물을 어머니 B씨에게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B씨와 언쟁을 벌이다 "집을 나가겠다"며 가출을 시도했다. B씨가 이를 막으려고 휴대전화를 빼앗자 A양은 끓는 물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양은 미성년자이지만 촉법소년 연령(만 14세 미만)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머리와 신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재범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녀를 분리하는 임시조치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