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감독 별세에 李 대통령 "깊은 애도"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감독 별세에 李 대통령 "깊은 애도"

김성은 기자
2026.08.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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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광주 북구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 백인천 전 감독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광주 북구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 백인천 전 감독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프로야구 전설이자 '불멸의 4할 타자'로 불리는 백인천 전 감독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X(엑스)에 "한국 프로야구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한 시대를 빛내주신 감독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인은)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된 1982년, 4할 1푼 2리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셨다"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이 기록은 감독님께서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

이어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오랜 시간 후배들을 이끌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셨다"며 "야구를 향한 감독님의 뜨거운 열정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백 전 감독은 광복 전인 1942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나 경동고 시절 포수이자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1961년 농협 야구단에 입단했다. 이듬해 196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 1981년까지 20여년간 다이요 훼일즈, 니혼햄 파이터스 등 구단을 거쳤다.

1982년에는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초대 MBC 청룡(LG 트윈스 전신)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당시 나이는 이미 40세였지만, 72경기에 출전한 백 전 감독은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가 됐다. 이는 4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한편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이던 백 전 감독은 전날 오전 6시쯤 투병 중이던 뇌경색 증세가 악화돼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 혈압이 회복되기도 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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