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객 돌려세웠다" 버거킹 직원 '불친절' 논란…진실은?

이소은 기자
2026.09.01 11:18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매장의 한 직원이 할인 행사 중인 상품을 문의하는 어르신에게 "행사가 끝났다"며 거짓으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사진=에펨코리아 캡처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매장 직원이 할인 행사 문의를 하는 어르신 고객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다만 초기에 알려진 것처럼 직원이 '거짓말'로 응대한 것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서는 한 고객이 버거킹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쓴 A씨는 "할아버지 고객이 직원에게 킹오더(버거킹 어플 주문) 와퍼 주니어 활인 문의를 하셨는데 직원이 냅다 '행사 끝났다'고 안내했다. 앱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로도 결제 가능하고 아직 행사 중인거 직접 확인 후 제가 결제 도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행사 중인데 응대가 불친절하고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메뉴판만 전달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글이 확산되면서 거짓으로 응대한 직원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하기 싫은 놈이 억지로 일한다" "사실이라면 잘려야 한다" 등 날선 댓글이 달렸다.

고객 응대 논란에 대한 버거킹 측의 입장문.

그러나 버거킹 고객센터의 답변이 공개되면서 직원의 '거짓 응대'는 A씨의 오해로 인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버거킹 고객센터 측은 "당시 고객님은 통새우주니어 2개 구매시 7000원 이벤트에 문의를 주셨다. 해당 행사는 8월 23일까지 진행됐던 할인 이벤트여서 종료됐다고 안내 드렸다"고 해명했다.

버거킹은 현재 5000원짜리 와퍼 주니어를 29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데, 어르신 고객이 문의한 행사는 직전에 진행한 '통새우주니어 2개 7000원 이벤트'였기에 사실 그대로 "끝났다"고 안내했다는 것이다.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메뉴판만 전달한 점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객님이 메뉴판 요청을 해서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이벤트에 대한 안내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센터도 서비스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고객센터 측은 "다른 고객 응대 과저에서 신속한 추가 안내가 되지 못한 부분을 확인했다. 고객 응대 시 다른 이벤트 설명을 통한 추가 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팀원이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이같은 후기를 전하면서 "종료된 행사에 대해 종료됐다고 안내한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었던 만큼 그 부분은 정정한다. 다만 어르신께서 그냥 발걸음을 돌리기 전에 현재 이용 가능한,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행사까지 안내해주셨더라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은 여전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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