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봐" 음식 먹여주는 남자 팀장 소름...신입도 남자였다 '반전'

이소은 기자
2026.09.22 06:23
남성 팀장이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음식을 직접 먹여줘 불편하다는 남성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 팀장이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음식을 직접 먹여줘 불편하다는 남성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팀장님이 자꾸만 먹여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이직한 지 4주가량 된 남성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저 건장한 남자고 팀장님도 남자다. 팀장님이 가끔 제 입에 음식을 넣어줘서 진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이직 첫날 열린 환영 회식에서 해당 팀장은 큰 쌈을 만든 뒤 A씨에게 내밀며 "아~ 해봐, 아~"라고 말했다.

A씨는 "처음에는 당연히 제 앞접시에 놔주거나 제 손에 쥐여주실 줄 알고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끝까지 제 입에 직접 넣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기 굽다 말고 남자 둘이서 한 명은 입 벌리고 있고 한 명은 입에 쌈 넣어주고 있는데 소름이 쫙 돋았다. 분위기를 깰까 봐 억지로 받아먹긴 했는데 씹으면서도 기분이 참 거시기하고 입맛이 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팀장이 격하게 환영해준다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행동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A씨는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으러 갔을 때도 자기 것을 포크로 찍어서 제 입에 먹어보라고 쑥 밀어 넣었다.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을 때도 굳이 과자 같은 걸 제 입에 직접 넣어준다"고 말했다.

A씨의 고민을 들은 같은 팀 직원은 "팀장과 A씨만 남성인데다 오랜만에 들어온 막내여서 옛날 사람 특유의 과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그거 빼면 진짜 좋으신 분인 것 같긴 하다. 좀 상처 안 받게 쳐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싫다" "독 들었을까 봐 먼저 먹여보는 건가" "팀장님이 엄청 예뻐하시나 보다" "우리 아빠도 초면에 사위한테 그랬다" "팀장님 입에도 넣어주는 건 어떠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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