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어요' 쇼트트랙 김건우, 사망설 부인…"부고 올라온 줄도 몰랐다"

전형주 기자
2026.09.23 17:12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가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부인했다. 앞서 SNS에 올라온 부고 게시물은 자신이 작성한 게 아니라며 게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가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부인했다. 앞서 SNS에 올라온 부고 게시물은 자신이 작성한 게 아니라며 게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건우는 23일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일로 많은 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고 게시물이 올라올 당시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며 계정에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게시물이 올라온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필요한 확인 및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그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김건우가 이날 사망했다는 내용과 함께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사진=뉴스1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그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김건우가 이날 사망했다는 내용과 함께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는 남자 1500m 랭킹 1위, 종합 랭킹 2위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와 2·3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세 대회 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3차 대회 당시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키기도 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해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국이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김건우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 중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5년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대표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6년에는 불법도박으로 1년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여자 선수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을 3개월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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