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된 80대 치매 노인이 고속도로에서 약 7㎞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31분쯤 인천 계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노오지분기점 일대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티볼리가 마주오던 스타렉스와 정면 충돌했다.
당시 스타렉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40대 남녀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3명이 다쳤지만 상태가 중하지는 않아 병원에 이송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북로분기점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인천공항 요금소에 진입하기 직전 유턴했으며 이후 약 7㎞를 역주행하다 스타렉스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기 10분 전인 같은 날 오후 11시 21분쯤 경기 김포경찰서에는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치매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