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셀프바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가져가는 손님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부산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가 보낸 매장 내 영상이 전파를 탔다.
영상 속 고기를 주문한 손님 두 명은 식사 도중 종이컵을 들더니 음식을 챙긴다. 구운 음식을 종이컵에 차곡차곡 담은 뒤 가방에 넣어 가져간다.
이들 손님은 소시지와 버섯, 순대 등이 있는 무료 셀프바에서 음식을 가득 가져와 구운 뒤 이를 챙겨 가져갔다. 이들은 매장 내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몸을 돌려 테이블 위에 제공된 청양고추까지 종이컵에 몰래 챙겨 가져갔다.
A씨는 "무료 리필 음식을 다량으로 가져와 구운 뒤 포장해 가는 사례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생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난달 15일에는 매장 홍보를 위해 식사비를 지원한 블로거 일행이 음식을 챙겨가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은 손을 거의 대지도 않은 음식을 구운 뒤 그릇에 담아 일행에게 건넨다. 일행은 음식을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넣어 가방에 담는다.
A씨는 해당 여성이 셀프바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일행과 함께 메인 음식인 막창을 봉지에 담아 가져갔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장 안에 메인 메뉴 외엔 포장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식당에서 먹던 음식을 봉지에 싸서 몰래 포장해갔다가 만약 변질이 되면 식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임의대로 포장해 가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