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아픈 사람이 어딨어"...병원 간 직장인에 단톡방 저격

이재윤 기자
2026.10.29 04:50
손목 통증으로 반차를 내고 병원을 찾은 직장인이 공개한 팀장의 카카오톡 메시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SNS(소셜미디어) 화면 갈무리

휴가를 내고 병원을 찾았다가 팀장으로부터 단체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질책받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온라인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나 오늘 아파서 반차 냈는데 팀장님이 단톡에서 대놓고 지적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56만회를 기록했다.

A씨는 "며칠 전부터 손목이 너무 아파서 마우스 잡는 것도 힘들었다"며 "그래서 오늘 겨우 반차를 내고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업무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에 계속 답장했지만 진료를 받느라 잠시 답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팀장은 단체대화방에 "(A씨)병원 간 건 알겠는데 업무 카톡은 확인 좀 해 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분 뒤 "여기 안 아픈 사람이 어딨어요 다 참고 하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를 확인한 A씨는 "그 잠깐 답장 못 했다고 굳이 다 보는 단톡에서 저렇게 말해야 하나 싶다"며 "그냥 솔직히 말해서 너무 서러워서 방금 좀 울었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톡방에서 저런 거 다 캡처해 놔라. 직장 내 괴롭힘이다", "팀장 진짜 너무하다. 고생했다", "뒷담화 무리의 리더일 가능성이 높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