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향한 신트 트라위던 감독 조언…"과거에 살지 말라"

오진영 인턴
2019.10.29 11:28

두 달 연속 명단 제외 이승우, 소속팀 감독"이승우는 적응 중, 현재를 위해 노력하라"

이승우를 향해 신트 트라위던 감독이 "과거에 살지 말라"고 말했다는 벨기에 현지 언론 보도. / 사진 = 보에트발 벨기에

두 달째 결장으로 유럽 진출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승우(21)를 향해 소속팀 감독이 뼈 있는 조언을 던졌다.

28일 벨기에의 현지 매체 '보에트발벨기에'는 "이승우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브라이스 감독의 말"이라는 기사를 통해 마크 브라이스 신트 트라위던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FC바르셀로나를 거쳐 세리에 A의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던 이승우는 벨기에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모국(한국)에서는 이를 두고 의아해하고 있다"면서 "지난 헨트전 이후 브라이스 감독이 이승우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됐다.

브라이스 감독은 "우리에게는 29명의 선수가 있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서 "선택은 우리 팀 선수들의 훈련과 상대 팀에 따라 달라진다. 이승우는 아직 적응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승우는 과거에 젖어서 살지 말고, 현재를 위해 자신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만 한다"면서 "그가 (투자를 위한)단계를 밟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라이스 감독의 인터뷰는 이승우의 장기간 결장에 대해 "훈련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감독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벨기에 현지서도 관심을 갖는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트 트라위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해 12위에 올라 있으며 구단주와 감독이 불화를 빚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대기 명단에도 올리지 않으며 철저히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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