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야구가 시작된 광주에 비 예보가 나오면서 경기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 우천 시 경기 재개 여부를 판단하는 세부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비가 내리면 최소 30분간 대기한 뒤 경기 재개 또는 일시정지경기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 광주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경기 도중 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펼쳐진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가 5-1로 승리한 가운데 강수 상황에 따라 경기 진행은 물론 이후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KBO는 17일 포스트시즌 우천 시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상 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정비에 필요한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경기 중 비가 이어지면 최소 30분간 대기한 뒤 재개 여부를 판단한다. 추가 대기가 필요하면 경기 중단 후 50분 시점을 최종 판단 시점으로 삼는다. 경기가 두 차례 이상 중단되면 대기 시간을 합산해 판단한다.
특히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이나 강우콜드가 적용되지 않고 서스펜디드 게임만 허용된다. 경기를 끝까지 진행하지 못하면 중단 당시 상황부터 이어서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우천 중단이 장기화하면 예정된 경기뿐만 아니라 이후 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밀릴 수 있다.
KBO는 경기 재개가 결정되면 홈 구단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경기를 재개하도록 했다. 경기 시작 전에도 개시 후 30분 이내에 비로 중단될 가능성이 크면 방수포를 미리 덮고 경기 시작을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