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팬 서비스 무시... 같이 찍자고 했는데 눈길도 안 줬다

이원희 기자
2022.09.16 09:13
팬 서비스를 거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흰색 유니폼).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가 또 한 번 팬 서비스를 무시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맨유 스타 호날두가 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팬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몰도바의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로파리그 E조 2차전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그의 첫 골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팬 서비스를 무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하프타임 때 호날두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때 한 여성 팬이 손을 뻗어 호날두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성 팬을 향해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이를 거절했다. 여성 팬은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손을 건넸지만 소용없었다. 호날두는 유유히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매체는 "호날두는 골을 넣었지만, 관중들과 사진을 찍을 기분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좋지 않은 팬서비스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 축구팬들의 상처가 심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지난 2019년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에 방한했다가 당초 계약조건을 어기고, 출전하지 않는 '노쇼'를 범했다. 이후 축구팬들의 부름에도 미소 한 번 짓지 않고 한국을 떠났다.

지난 시즌이었던 4월에는 에버턴전이 끝난 뒤 사인을 요청하는 소년 팬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리쳐 바닥에 떨어지게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날 호날두는 골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다. 전체 슈팅 3개 중 2개가 골대 밖으로 벗어났고, 패스 성공률은 83%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선발로 출전한 맨유 공격수 중 평점 6점대를 호날두뿐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번호 7번).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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