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문동주(23·한화 이글스)가 결국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대신 한국계 메이저리거 데인 더닝(32·시애틀)과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35·KT 위즈)가 합류하며 마운드 재편을 마쳤다.
오는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미국 방송사 MLB네트워크는 참가국 엔트리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최종 엔트리 30인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우완 강속구 투수 문동주의 제외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문동주는 지난 4일 스프링캠프 불펜 피칭 중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투구를 중단했다. 결국 승선하지 못했고, 다른 투수로 빈 자리를 메운다. 특히 한국계 혼혈로 합류하게 된 더닝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퀄리티 스타트 제조기' 고영표가 최종 승선하며 마운드의 안정감을 더했다. 고영표는 특유의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일본, 대만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겨냥한 '스나이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은 김도영(KIA), 김혜성(LA 다저스) 등 젊은 내야진과 류현진(한화), 박동원(LG)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신구 조화를 이뤘다. 비록 김하성과 송성문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내야진에 고민이 깊었으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유틸리티 자원들의 합류로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류지현호는 오는 2월 15일 오키나와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3월 5일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돔에서 예선 라운드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