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천적 김도균(49) 서울 이랜드 감독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랜드와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만난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원과 할 때는 매번 부담된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수원에 정말 강하다고 한번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유독 강한 사령탑이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와 이랜드를 이끌고 수원을 상대로 13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만 수원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효(51) 감독과 전적에서는 열세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광주FC에게 6번 만나 모두 패배했다.
K리그2 수준급 스쿼드를 갖춘 이랜드는 오스마르와 김오규 등 중앙 코어가 탄탄하고 2025시즌 12골 11도움을 기록한 에울레르가 핵심 공격 자원으로 버티고 있다.
다만 오스마르가 전지훈련 중 입은 부상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도균 감독은 "본인이 나서고 싶어 했지만, 선발 몸 상태는 아니라고 봤다. 들어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수원전에서 이랜드는 박재용과 가브리엘을 투톱에 두고 에울레르, 백지웅, 박창환, 조준현을 중원에 배치한다. 오인표, 김오규, 박진영, 김주환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낀다.
김현과 아이데일 대신 박재용을 낙점한 것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고민이 많았지만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박재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 체제 수원의 첫 경기다. 상대 수원의 변화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감독이 바뀌고 명단도 5~6명 정도 바뀌어 영향이 있겠지만, 워낙 명장이시라 빠른 시간 내에 팀을 만들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준비를 다 했고,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예측하기 더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팀을 만들어온 과정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처음엔 적응이 안 될 수 있어도 경기하다 보면 잊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본인만의 리듬을 빨리 찾으라고 강조했다. 양 팀 선수들이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