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KWFF) 대학선발팀이 일본 원정에서 치러진 한일 정기전에서 완패하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고문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가리야시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열린 제4회 덴소컵 한?일 여자대학축구정기전에서 전일본대학연합팀에 0-9로 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대학 선발팀과의 기량 차를 확인하며 과제를 남긴 채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맹에 따르면 결과는 0-9라는 큰 점수 차 패배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낯선 원정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이날 한국의 우수선수로는 김세빈(위덕대)이 선정됐고 일본에서는 야나기하라 사쿠라가 이름을 올렸다.
고문희 감독은 경기 후 연맹을 통해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자신 있게 뛰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경험은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가 되는 우리 선수들의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주장 김다현(고려대) 역시 국제무대에서의 배움을 강조했다. 김다현은 "국제무대에서 처음 뛰다 보니 긴장도 컸지만, 일본 선수들과 경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료들과 끝까지 서로를 믿고 뛰며 팀워크를 다진 만큼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국제 경쟁력의 차이를 바탕으로 대학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