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공격수 오현규(25)가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하지만 최근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베식타시는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에르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겐츨레르비를리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직전 갈라타사라이전 패배 전까지 무려 공식전 18경기 무패(12승6무) 행진을 이어갔던 베식타시는 다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승점 49(14승7무5패)로 4위에 자리했다.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슈팅을 두 차례 때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 44분까지 뛰고 조타 실바와 교체됐다.
오현규는 지난달 9일 알란야스포르와의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지난 5일 튀르키예 쿠파스(컵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 홈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오현규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도 선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11분 오현규는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박스 안으로 쇄도해 논스톱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베식타시는 후반 22분 오르쿤 쾨크취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의 최근 놀라운 활약과 몸 상태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기에 당연했다. 이날 오후 2시 충남 천안시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현규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오현규를 비롯 캡틴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을 택했다. 측면 공격수 자원으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을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