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2월 소비와 산업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소비 성수기로 통하는 2월 춘제(중국 음력 설) 연휴 효과로 소비 지표가 개선됐으며 산업 지표는 견조한 수출 덕을 봤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이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5%)를 상회했다.
정부 보조금 축소로 판매가 감소한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소비재 소매판매는 3.7% 증가했다. 유형별 상품이 2.5%, 외식이 4.8%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생활필수품과 일부 고급 상품의 판매가 1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개선되며 시장 예상치(5%)를 상회했다. 광업이 6.1%, 제조업이 6.6%, 전기·열·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업이 4.7%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수출이 19.2%, 수입이 17.1% 늘었다. 특히 기계·전자제품 수출이 24.3% 늘었다.
1~2월 부동산을 포함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2.1% 감소를 예측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11.1% 감소하며 예상치(-19.3%) 보다 낙폭을 줄였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소폭 둔화했다. 7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1월에 0.37% 하락한 데 이어 2월 0.28% 내렸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주요 경제 지표가 크게 반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단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