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소비·산업지표 예상치 상회…고정자산 투자도 '서프라이즈'

中 2월 소비·산업지표 예상치 상회…고정자산 투자도 '서프라이즈'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3.16 18:55
(난징 AFP=뉴스1)  = 14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 롱탄항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다. 2026.01.14.
(난징 AFP=뉴스1) = 14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 롱탄항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다. 2026.01.14.

중국의 2월 소비와 산업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소비 성수기로 통하는 2월 춘제(중국 음력 설) 연휴 효과로 소비 지표가 개선됐으며 산업 지표는 견조한 수출 덕을 봤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이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5%)를 상회했다.

정부 보조금 축소로 판매가 감소한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소비재 소매판매는 3.7% 증가했다. 유형별 상품이 2.5%, 외식이 4.8%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생활필수품과 일부 고급 상품의 판매가 1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개선되며 시장 예상치(5%)를 상회했다. 광업이 6.1%, 제조업이 6.6%, 전기·열·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업이 4.7%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수출이 19.2%, 수입이 17.1% 늘었다. 특히 기계·전자제품 수출이 24.3% 늘었다.

1~2월 부동산을 포함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2.1% 감소를 예측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11.1% 감소하며 예상치(-19.3%) 보다 낙폭을 줄였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소폭 둔화했다. 7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1월에 0.37% 하락한 데 이어 2월 0.28% 내렸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주요 경제 지표가 크게 반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단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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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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