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발칵 뒤집혔다! 발롱도르 위너, 십자인대 낫자마자 이적 선언 "레알행 가능성 열려 있다"

박재호 기자
2026.03.27 10:55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며 스페인 무대 복귀를 강하게 희망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 후 맨시티에서 활약 중이며, 그의 맨시티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 예정이다. 로드리는 과거 아틀레티코 소속이었던 이력이 레알 이적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레알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ESPN은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AFPBBNews=뉴스1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가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이력에도 불구,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26일(현지시간) "로드리가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며 스페인 무대 복귀를 강하게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2024년 당한 십자인대 부상에서 긴 회복기를 거친 후 현재 맨시티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의 맨시티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 예정으로 1년 남짓 남은 상황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로드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과거 아틀레티코 소속이었던 이력이 레알 이적의 걸림돌이 되느냐'는 질문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전혀 아니다. 다이렉트로 이적하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에 그런 길을 택한 선수들은 많았다"며 "나로서는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유스 시스템에서 6년을 보낸 뒤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비야레알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2018년 친정팀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홈구장)로 화려하게 복귀해 눈부신 시즌을 보냈고, 1년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그는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고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 기여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생각에 잠긴 로드리. /AFPBBNews=뉴스1
로드리(오른쪽)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로드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고, 언젠가는 구단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이라면서도 "당연히 라리가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여름 중앙 미드필더 영입 대신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알바로 카레라스와 윙어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을 보강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ESPN은 "레알이 2026~27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로드리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현재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의 레알은 18세 유망주 티아고 피타르크를 1군에 콜업해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르다 귈러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게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비야레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맨시티의 핵심 중원으로 활약하며 EPL 4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4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으며 정점에 섰으나,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며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로드리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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