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다가 과한 기교로 비판받은 밴드 큰그림의 보컬 엄지영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7일 엄지영은 밴드 큰그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애국가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엄지영은 "애국가를 준비하며 생각, 기량이 많이 짧았다. 제겐 정말 크고 설레는 무대였지만 NC 측 여러분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엄지영은 전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앞두고 애국가를 제창했다.
일각에서는 엄지영이 애국가에 기교를 넣어 부른 것을 두고 "애국가는 애국가답게 불러야 한다" "애국가가 아닌 거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엄지영은 "비판의 댓글, 위로의 다이렉트 메시지(DM)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서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며 "무엇보다 애국가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1980년생 엄지영은 국내 게임 가수 1호라는 별칭을 지닌 가수다. '마그나카르타 눈사태의 망령' 엔딩곡 'Time passes by'는 물론 '루넨시아'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 '영웅 온라인' 등 다수의 게임 OST를 불러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