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 A매치에서 희비가 엇갈린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일본 '풋볼채널'은 3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국에서 열린 국제 친선경기 결과를 반영해 남자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며 "전날 적지에서 스코틀랜드를 제압한 일본이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전했다.
종전에는 A매치 주간의 모든 일정이 종료된 후 경기 결과를 취합해 랭킹을 갱신했으나, FIFA는 이번 3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랭킹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이토 준야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일본은 기존 19위에서 18위로 올라서며 아시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은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3월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에 랭킹 점수 5.73점이 깎여 1593.71점으로 22위를 유지했다. 친선전은 랭킹 점수에 크게 반영되지 않지만 4골 차 패배를 당하면서 5점 이상이 깎였다.
나이지리아에 1-2로 패한 이란은 20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아시아 '톱 3'는 기존 일본, 이란, 한국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의 성인 대표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도 대패한다면 한국은 25위권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FIFA 랭킹 상위권인 톱 5에서 변동이 일어났다. 1위 스페인은 선두를 굳게 지켰으나, 3위였던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5위 브라질을 2-1로, 14위 콜롬비아를 3-1로 연이어 격파했다.
3위로 내려앉은 아르헨티나 역시 모리타니에 승리를 거뒀지만, 상위권 팀들을 연파한 프랑스가 획득 포인트에서 앞서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4위를 유지했고, 기존 6위였던 포르투갈은 브라질의 순위 하락에 힘입어 5위로 도약했다. 프랑스에 덜미를 잡힌 브라질은 두 계단 하락해 7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