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폭발' 하베르츠, "극장골은 늘 기분 좋아...그래도 할 일 많이 남았다"

OSEN 제공
2026.04.08 14:08
아스날은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스포르팅을 1-0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 하베르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아스날은 원정 승리를 챙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하베르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극장골은 늘 기분 좋다"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OSEN=정승우 기자] "아직 할일이 많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스포르팅을 1-0으로 이겼다. 오는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경기 초반은 스포르팅 흐름이었다. 전반 6분 막시 아라우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아스날은 계속해서 역습에 흔들렸다. 아스날도 전반 15분 노니 마두에케의 코너킥으로 맞불을 놨다. 공이 그대로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들어 아스날이 점차 경기를 장악했다. 후반 18분 마르틴 수비멘디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공격 과정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고르 대신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 대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마르티넬리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고, 하베르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아스날은 막판까지 다비드 라야의 선방으로 스포르팅의 공세를 막아냈다. 내용에서는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한 골을 넣으며 원정 승리를 챙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카이 하베르츠는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에 골을 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팬들 앞이라면 더 그렇다. 다음 주에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도 이 결과를 가져간다는 건 분명 의미가 있다. 꽤 열린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경기를 잘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결국 이런 순간들로 결정된다. 전체적으로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했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이제 회복하고 주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넬리의 도움에 대해서는 "최고였다.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는 늘 이런 순간을 기다린다. 그 장면을 정말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마르티넬리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라고 했다.

최근 두 번의 국내 컵대회 패배 이후 반등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정말 큰 반전이다. 최근 두 경기를 졌기 때문이다. 오늘 반드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해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 7주가 남아 있고, 우리는 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골키퍼 데이비드 라야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아직도 축구계에서 과소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정말 대단하다. 우리를 수없이 구해냈고,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극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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