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예고도 받았다" 전북 떠나 서울로 이적한 송민규 아내 '악성 DM' 피해 호소 "좀 그만해 달라"

김명석 기자
2026.04.13 00:21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FC서울로 이적한 송민규의 아내 곽민선 아나운서가 악성 DM 피해를 호소했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살해 예고를 포함한 악성 DM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계속되는 DM에 피로감을 느끼며 조용히 고소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FC서울 공격수 송민규 아내 곽민선 아나운서가 악성 DM 피해를 호소하며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곽민선 아나운서 SNS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FC서울로 이적한 송민규의 아내 곽민선 아나운서가 악성 DM 피해를 호소했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FA(자유계약)로 나올 때 루머와 배신자 프레임을 스스로 만들고 갇힌 분들께 악성 DM들이 왔고, 전북(현대)전 전날까지도 '전주성 분점에서 만나면 때려서 죽이겠다'는 살해 예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고 일어나니 '개랑이라 북패 남편 인사도 제대로 못 시키는 거냐'는 조롱부터 심한 욕설과 성희롱이 또 와 있다"면서 "보시기에 불편하신 분들이 계셔서 더 이상 캡처하지 않고 조용히 고소하고 있었다. 계속 DM이 와서 너무 피곤하다. 좀 그만해 주시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곽민선 아나운서가 송민규와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악성 DM 피해를 호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민규가 전북 소속이던 지난해 5월 서울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직후에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에 대한 허위,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선까지 넘으면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저도 덕분에 부자 되어보겠다"며 당시 예비 남편이던 송민규 등을 둘러싼 악플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FC서울 대 전북현대 경기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FC서울 송민규가 위치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뒤 올해 1월 송민규가 전북을 떠나 서울로 이적한 뒤에는 '상암에서 뒤통수 조심해라', '4년 내내 인사 오지 말라해라' 등 각종 악성 DM들을 직접 공개하며 "내막은 알려진 건 없고 그간 어떤 언론에도 답한 적 없다. 어떻게 하나같이 거짓 이야기와 근거 없는 생각뿐인 건지 남편이 짊어지고 간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난 안 괜찮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 과정에 힘을 보탠 뒤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진수, 문선민 등 '전북 출신' 선수들과 함께 전북 서포터스석 앞까지 찾아가 인사를 했지만, 전북 팬들은 송민규 등에게 거센 야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곽민선 아나운서가 '루머와 배신자 프레임을 스스로 만들고 갇힌 분들'이라고 지칭한 것을 감안하면 전 소속팀인 전북 일부 팬들의 악성 DM에 대한 피해 호소로 풀이된다. 곽 아나운서는 "(그동안) 조용히 고소하고 있었다"면서 악성 DM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미 진행 중이라는 뜻을 밝힌 상태다.

11일 전북 현대전을 마치고 FC서울 송민규와 김진수, 문성민이 전북 서포터스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송민규(왼쪽)와 곽민선 아나운서. /사진=송민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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