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최근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돌풍의 팀'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두산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올 시즌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9승 7패를 기록 중이다.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최근 5경기 성적 1승 4패, 올 시즌 5승 1무 10패로 리그 단독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 박지훈(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카메론(우익수), 양석환(지명타자), 강승호(1루수), 이유찬(좌익수), 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잭로그다.
아무래도 최근 연승, 그것도 무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을 만나는 두산. 사령탑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경기 전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연승이나 연패나 상관없다. 우리가 이겨야 하는데, 어쨌든 상대보다는 저희가 중요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예전부터 제가 선수들한테 항상 이야기하는 게, 내가 준비돼 있으면 어떤 강팀을 만나도 싸울 수 있다,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준비가 안 돼 있고, 뭔가 부족하면 상대가 약한 팀이어도 쉽게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희가 중요할 것 같다. 상대보다는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정수빈과 손아섭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에 관해서는 "(정)수빈이는 그동안 계속 경기에 나섰다. 감도 안 좋고 해서, 일단 오늘 선발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또 타격 파트에서 우타자를 배치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