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나도 우승했어!' 설영우, 원더골로 세르비아 제패 "즈베즈다 9년 연속 우승"... 유럽 무대 韓 선수 '두 번째 우승자'

박재호 기자
2026.04.27 14:37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환상적인 쐐기골을 터뜨리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설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트렸고, 이는 지난해 10월 나프레다크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2위 파르티잔과의 격차를 17점으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8)가 환상적인 쐐기골을 터뜨리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트렸다. 공격에 가담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그는 왼발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인 뒤 오른발로 툭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나프레다크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다. 이로써 설영우는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 출전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승점 82(26승4무3패)가 됐다. 2위 파르티잔(승점 65)과의 격차를 17점으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2017~2018시즌 이후 무려 9시즌 연속 수페르리가 제패에 성공했다.

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16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하위 스플릿(각 8개 팀)으로 나뉘어 7경기를 더 치른다. 즈베즈다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돌입한 지 단 3경기 만에 우승을 조기 확정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설영우는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올 시즌 유럽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즈베즈다는 2017~2018시즌 이후 이번 2025-2026시즌까지 무려 9시즌 연속 수페르리가 제패에 성공했다.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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