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6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오픈워터스위밍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27일 중국 산야 만 하이위 광장에서 열린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오픈워터스위밍 혼성 단체전 6km 결승에서 1시간 8분 15초를 기록, 참가한 7개국 중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에 한국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서 바로 메달을 획득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다. 한국은 남-여-여-남 순서로 윤준상(서귀포시청), 이해림(경북도청), 김수아(한양대), 오세범(부천시청)이 힘을 모았고, 첫 대회부터 결실을 맺었다.
특히 '태극마크 3년 차' 오세범이 맨 마지막 영자로 나서 5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마지막 바퀴에서 3위로 끌어 올리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과 베트남이 차지했다. 중국 1시간 5분 26초 8, 베트남은 1시간 6분 32초 4를 기록했다.
김인균(경북도청) 대표팀 감독은 시상식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작년 11월에 대표팀이 구성된 이후 반년 동안 꾸준히 장거리 수영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효과"라며 "최근 경영 선수들이 오픈워터스위밍을 겸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인데, 한국도 경영 선수들이 오픈워터스위밍에 관심을 더 둔다면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범은 "개인전 입상 불발(5위) 이후 단체전에서는 더더욱 아쉬움과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박재훈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하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다음 국제대회인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입상하고, 더 나아가 내후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오픈워터스위밍 올림피언이 꼭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친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