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잘하면 뭐해, 어차피 벤치인데" UCL 4강 뮌헨전 선발 제외 '유력' 또 후보 취급... 김민재도 제외

박재호 기자
2026.04.28 07:10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5)이 직전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키커'는 이강인의 이름이 없는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이강인은 올 시즌 UCL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김민재 또한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코리안 더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 공격수 이강인.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5)이 직전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했지만, 정작 '별들의 전쟁'에선 선발 출전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PSG는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독일 '키커'는 28일 이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PSG가 4-3-3 포메이션에서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로 공격진을 꾸리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를 중원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 골키퍼 장갑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낄 것으로 봤다.

이강인의 선발 제외 예상이 아쉬운 이유는 직전 리그 경기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리그1 31라운드 앙제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에 가담한 아슈라프 하키미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빠르게 쇄도한 이강인이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2월 9일 마르세유와의 21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에 터진 리그 3호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득점을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4호골이다.

이강인의 발끝은 후반전에도 빛났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7분 이강인의 도움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이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루카스 베랄두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슈팅하는 이강인(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사실 UCL 4강전이라는 중대한 일정을 앞두고 이강인이 리그 풀타임을 소화한 건 오히려 뮌헨전 선발 제외를 짐작하게 한 대목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올 시즌 철저하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10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없고, 출전 시간도 263분에 그친다.

최근 엔리케 감독은 '후보 선수'로 분류되는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에 대해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언제든 헌신할 준비가 된 선수가 필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바 있다. 이는 두 선수가 투입될 때마다 제 몫을 해낸다는 칭찬도 되지만, 반면 여전히 벤치 멤버라는 팀 내 입지도 재확인한 셈이다.

한편 키커가 공개한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도 없었다. 국내 팬들이 기대하는 코리안 더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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