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8)가 고향 지인들을 초대한 경기에서 한 지인이 관중석 투척물에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빌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뮌헨 대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파메카노의 지인이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머리를 맞아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의 가족과 지인들은 메인 스탠드 하단 구역에 자리했다. 이곳은 PSG 강성 팬 구역과 인접한 곳이다. 경기 도중 우파메카노 측 지인 한 명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묵직한 위스키 유리병에 머리를 맞았다. 이 남성은 이마가 찢어져 피를 많이 흘렸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피해자가 부상 부위를 감싸 쥐고, 주변 팬들이 투척 방향을 향해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은 후반 20분 우파메카노가 3-5를 만드는 추격골을 넣은 직후 발생했다.
매체는 "득점 후 이어진 뮌헨 측의 환호에 분노한 PSG 팬이 병을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전부터 해당 구역에서는 뮌헨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물건이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이자 절친인 우파메카노와 우스만 뎀벨레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매체는 "노르망디 에브뢰 출신인 두 선수는 고향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티켓과 이동 수단, 유니폼을 직접 마련하며 대규모 응원단을 초대했다. 하지만 관중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뜻깊은 재회는 얼룩졌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뎀벨레를 상대로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양 팀 통틀어 수비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8(풋몹 기준)을 받았다.
한편 뮌헨은 이날 난타전 끝에 4-5로 패했다. 6년 만의 통산 7번째 정상을 노리는 뮌헨은 2차전에서 꼭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