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파격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롯데는 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전날(1일) SSG를 상대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0-7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10승 1무 17패의 성적을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최하위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유강남(지명타자), 김민성(1루수), 박승욱(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한태양(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전준우와 한동희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게 눈에 띈다.
먼저 전준우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6(10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8득점, 0도루(1실패) 9볼넷, 14삼진, 장타율 0.284, 출루율 0.268, OPS(출루율+장타율) 0.552, 득점권 타율 0.14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 한동희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0홈런, 4타점 5득점, 1도루(0실패) 4볼넷 1몸에 맞는 볼, 18삼진, 장타율 0.287, 출루율 0.283, OPS 0.570, 득점권 타율 0.160의 성적을 내고 있다. 전준우와 한동희 모두 팀의 중심타자라고 하기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사실 지명타자 자리에는 전준우보다 한동희가 들어가서 해줘야 한다. (전)준우가 계속 경기에 나갔지만 안 맞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유)강남이가 그래도 공을 잘 따라가고 있어서 지명타자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위 타순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중심 타선이 잘해야 강팀이다. 하위 타순은 기복이 많다. 중심 타선이 쳐줘야 팀이 강해진다. 레이예스 역시 안타는 나오고 있지만, 썩 타격감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노진혁의 페이스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생각해보니 우리 팀에 중심 타순이 없네"라고 웃으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나균안은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28을 찍고 있다. 총 27⅔이닝 동안 23피안타(2피홈런) 9볼넷 20탈삼진, 9실점(7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6, 피안타율 0.230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