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전날 연장패를 설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5시간 5분의 연장 혈투 끝에 8-9 석패를 당한 한화는 이날 설욕에 성공, 시즌 전적 15승20패를 만들었다.
선발 왕옌청은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고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그간의 불운 아쉬움을 씻었다.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2.63이 됐다. 이어 윤산흠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작성했고, 이상규(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라온 잭 쿠싱이 1⅔이닝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작성했다.
장단 14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페라자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고, 허인서가 3안타 1타점 2득점, 황영묵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문현빈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도윤은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LG에게 2점 리드를 먼저 내준 한화는 2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황영묵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2사 1루 상황, 요나단 페라자가 치리노스의 2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페라자의 시즌 6호 홈런.
페라자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한화는 4회말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1사 후 노시환이 8구를 보고 볼넷을 골라냈고, 허인서의 좌전안타 후 김태연도 8구 승부 끝 볼넷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 이후 이도윤의 땅볼 때 노시환이 포스아웃됐으나 황영묵의 적시타가 터지며 허인서, 김태연이 들어와 점수를 4-2로 벌렸다.
5회말에는 바뀐 투수 배재준 상대 강백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허인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허인서는 김태연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한화가 6-2로 LG를 따돌렸다.
LG가 한 점을 추격했으나 8회말 1사 2·3루에서 문현빈의 우월 스리런이 터지면서 한화가 9-3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노시환의 2루타와 허인서 타석에서 나온 실책, 김태연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제(8일) 아까운 경기를 놓친 직후라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선발 왕옌청이 7회까지 올라와 책임져주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줬다. 좋은 피칭이었다. 또 공수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 선수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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