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중심 타자들의 맹활약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키움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만회한 LG는 27승 19패로 KT 위즈(26승 1무 18패)를 잠시나마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연승 행진이 '5'에서 중단된 키움은 20승 1무 27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LG가 앞섰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배동현은 4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양팀이 도합 19안타를 주고 받은 가운데 리드오프 홍창기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박동원은 앞선 실책을 만회하는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오지환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에서는 임병욱이 선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이형종(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최주환(1루수)-김웅빈(3루수)-박주홍(중견수)-전태현(좌익수)-박성빈(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배동현.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구본혁(2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선취점은 원정팀 키움의 몫이었다. 임병욱은 1회초 2사에서 임찬규의 초구를 노려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비거리 106.2m의 시즌 4호 포.
3회초에는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권혁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희생번트, 이형종의 중전 안타에 3루까지 향했다. 임병욱은 여기서 몸쪽으로 향하는 초구 커브를 통타해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LG는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1사에서 송찬의가 배동현의 초구 직구를 때려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생산했다. 뒤이어 홍창기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홍창기는 박해민의 1루 땅볼 타구에 3루까지 향했고 오스틴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오지환이 우익선상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4-2 역전을 만들었다. 앞선 3회초 최주환의 뜬공 타구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한 한 방이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으로서는 8회초 최주환의 우전 안타, 김웅빈의 좌전 안타,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전태현이 투수 앞 땅볼, 오선진이 3루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