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도 잡았다' KT, '김민혁-최원준 4안타' 맹활약 속 NC에 10-5 대승 [수원 현장리뷰]

수원=안호근 기자
2026.05.23 20:08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10-5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KT는 1회말 최원준, 김현수, 김민혁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말 구창모가 흔들리는 틈을 타 대거 8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투수 사우어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시즌 3승을 챙겼다.
KT 위즈 권동진(오른쪽)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폭투 때 득점하고 있다.

KT 위즈가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를 초전박살내며 2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27승 18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NC는 18승 27패 1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상대 선발 에이스 구창모를 맞아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 맷 사우어가 NC를 상대했다.

KT 위즈 김민혁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예상과 달리 KT 타선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최원준과 김현수, 김민혁의 연이은 안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2회초 NC에 한 점을 내줬으나 2회말 허경민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동진의 희생번트 이후 최원준의 내야 안타 때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구창모가 흔들렸고 NC 수비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KT는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KT는 1사에서 김민혁이 중전 안타,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좌중간 방면 허경민의 2루타 때 한 점을 달아났고 한승택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놓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권동진이 우전 안타로 5번째 점수를 보탰고 최원준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점, 구창모의 폭투가 나오며 1점, 김현수의 1루수 땅볼 타구도 1점을 더 추가했다. 구창모가 결국 강판되고 손주환이 등판했으나 힐리어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0번째 점수를 채웠다.

KT 위즈 최원준(왼쪽)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KT 선발 사우어는 5회 김주원에게 3루타를 맞고 박시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6회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신재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6회 1사에서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그러나 KT는 6점의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켜냈다. 스기모토가 1⅔이닝, 우규민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 등판한 주권이 1실점을 내줬으나 흐름을 내주지 않고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5⅓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사우어는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KT 위즈 맷 사우어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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