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의 포워드 송교창(30)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일본 농구 팬들도 관심을 드러냈다.
KCC 구단은 22일 "송교창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하며,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송교창은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해외 무대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이에 KCC는 송교창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선수의 성장과 새로운 커리어 도전을 위해 해외 진출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KCC는 송교창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의탈퇴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송교창이 뛸 해외 리그와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일본 B.리그가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농구 팬들도 송교창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일본 B.리그 팬 계정인 하오우는 "KCC 송교창이 B.리그에 도전?"이라면서 "송교창은 신장 201cm에도 스피드가 좋고, 점프력도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일본 농구 팬들은 "B.리그와 잘 맞을 것 같다. 어느 팀에 합류할까", "깜짝 놀랐다. 우승했으니 잔류할 줄 알았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을 계기로 KBL의 젊은 선수들과 빅맨들이 B.리그에 도전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송교창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KCC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정상급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도 허웅, 허훈, 최준용과 함께 '슈퍼팀' 멤버로 활약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10.8득점, 4.6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도 평균 12.3득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덕분에 KCC는 KBL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KCC는 "송교창은 헌신적인 플레이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선수"라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존중하며, 해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