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49) 서울이랜드 감독
서울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경기(1무1패)째 승리가 없는 서울이랜드는 승점 20(6승2무4패)으로 5위에 위치했다. 성남은 4경기(1승3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15(3승6무2패)로 10위에 자리했다.
최근 서울이랜드의 흐름은 다소 주춤하다. 화성FC전 패배 이후 김포FC를 잡았으나, 충남아산전 완패와 용인FC전 무승부로 순위가 5위까지 하락했다. 선두권 추격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만난 김도균 감독은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 그는 "최근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상대의 적은 기회에도 두세 골씩 실점하는 것은 집중력 저하가 원인이다. 특히 세트피스 실점이 있어 일주일 동안 선수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성남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단 10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비록 공격 빈공(11경기 12골)에 시달리며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달리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 선제골'과 '세트피스'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성남은 수비가 굉장히 탄탄해 먼저 실점하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된다.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세트피스 상황을 살려 전반전에 득점하고 리드한 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술적 변화도 단행했다. 김도균 감독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포백을 가동하되 박재환을 왼쪽 풀백으로 기용해 수비의 안정감을 더했다. 박재용과 조준현이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나서고, 윙 포워드 강현제가 수비 시에는 측면으로 깊숙이 내려와 파이브백을 형성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완전히 돌아왔지만 90분을 다 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백업 자원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차출된 백지훈에 대해서는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최종 명단에 들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김도균 감독은 휴식기 전까지 남은 3경기에서 최소 승점 6점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3-2와 1-0 신승 중 어떤 결과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이기면 된다. 3-2가 팬들 입장에선 재밌겠지만, 성남이 세 골이나 내줄까 싶다. 실점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겠지만, 반드시 전반전에 득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