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강 잡으러 '스페셜 원' 왔다! 무리뉴, 13년 만의 레알 전격 복귀... 콩가루 라커룸에 '무리뉴식 회초리' 통할까

박재호 기자
2026.06.12 08:04
레알 마드리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13년 만의 복귀를 발표했다. 레알은 무관에 그친 성적과 라커룸 내 기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무리뉴를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수비진 보강 등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갈무리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3) 감독이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돌아왔다. 2013년 레알을 떠난지 13년 만의 복귀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총 3년이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7월 13일 프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끈다.

레알은 무리뉴를 데려오기 위해 전 소속팀 벤피카에 1500만 유로(약 263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파격 인사는 지난 시즌 레알이 겪은 총체적 난국에서 비롯됐다. 사비 알론소와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연이어 팀을 맡았으나 성적 반등에 실패하며 무관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충돌하는 등 라커룸 내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

연임에 성공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선수단을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페레스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무리뉴의 선임을 발 빠르게 매듭지으며 혼란 수습에 나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갈무리

60대에 접어든 무리뉴 감독이지만 지도력은 여전하다. 올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를 이끌고 리그 34경기 무패 행진(23승 11무)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거 2010년부터 3년간 레알을 이끌며 최강 바르셀로나에 맞서 라리가 우승 등을 일궈냈던 '위닝 멘탈리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리뉴 체제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레알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구단은 취약해진 수비진 보강을 위해 이미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와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거함' 레알이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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