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4·LAFC)이 멕시코와 결전을 앞두고 현지 타코 식당에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폭스 스포츠' 멕시코판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유명 타코 전문점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등 동료 선수들과 손흥민 부친 손웅정 씨는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2-1 승리 후 휴식 차원에서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현지 대표 메뉴인 파스토르(돼지고기) 타코, 아라체라(소고기) 타코와 과카몰리를 주문했다. 매체는 손흥민 일행이 과카몰리를 먹을 때 고수를 빼고 먹은 사실까지 상세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슈퍼스타의 깜짝 등장에 식당은 발칵 뒤집혔다. 현지인들은 손흥민을 둘러싸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 바빴다.
해당 식당 종업원 알란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속으로는 엄청 흥분했지만 침착하게 응대하려 애썼다"며 "선수들 모두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마지막에는 사인까지 받아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고 기뻐했다.
현지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지난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골 득실에서 한국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8년 만의 재대결에서 완벽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