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LG 염경엽 감독 3연전 싹쓸이 "오랜만에 LG 트윈스다운 야구로 승리, 3일 동안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감사드린다"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2026.06.21 22:14
LG 트윈스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4홈런이라는 KBO 리그 최초 기록을 세우며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웰스가 5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5승을 거두었으며 문정빈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역대 6번째 4000홈런 달성에 기여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타력이 살아나며 LG 트윈스다운 야구로 승리한 것에 만족감을 표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1회 4홈런'이라는 KBO 리그 최초 역사와 함께 승리를 거둔 LG 트윈스의 '명장'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45승 26패를 마크하며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제 LG는 내주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임한다.

이날 LG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홈런 4방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월 홈런, 1사 후 오스틴이 중월 홈런, 2사 후 박동원과 문정빈이 연속 타자 홈런을 각각 쳐내며 4-1을 만들었다. LG가 45년 KBO 역사상 최초로 1회 4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종전 LG 팀 1회 최다 홈런 기록은 3개(1차례, 90년 7월 22일 한밭 빙그레전, 김상훈 이광은 김동재)였으며, LG의 한 이닝 최다 홈런 기록 역시 3개(12차례, 최근 23년 8월 18일 문학 SSG전,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였다. 아울러 종전 리그 1회 최다 홈런 기록도 3개(20차례, 최근 25년 7월 23일 두산-잠실 한화전, 케이브 양의지 박준순)였다. 참고로 리그 한 이닝 최다 홈런 기록은 5개(1차례, 00년 4월 5일 현대-한밭 한화전,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다.

결국 LG는 5회 2점, 6회 3점을 각각 뽑으며 승리했다. 문정빈은 5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 이 홈런으로 LG는 KBO 역대 6번째 팀 4000홈런을 달성했다.

LG 선발 웰스는 5이닝(총 95구)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우강훈, 함덕주, 배재준, 김윤식이 차례로 1이닝씩 책임졌다. 총 9안타의 타선에서는 문정빈과 구본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이번 주 두 차례 등판했는데, 두 번 모두 승리를 만들어주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타선에서는 1회 송찬의, 오스틴, 박동원, 문정빈이 한 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쳐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정빈의 2점 홈런과 박해민의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LG 트윈스다운 야구로 승리를 한 것 같다.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기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이해서 3일 동안 많은 팬이 찾아주셨는데, 응원해주신 덕분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문정빈.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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