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해설위원이 최근 대표팀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손흥민(LAFC)의 이른 교체 논란에 대해 선배이자 전문가로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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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위원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유니버시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수 교체는 감독의 권한"이라면서도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당연히 이른 교체에 대한 질타 역시 감독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며 책임"이라고 밝혔다.
과거 손흥민의 대표팀 막내 시절 함께 아시안컵에 나섰던 박지성 위원은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경기도 해봤고 어떻게 활약했는지 봤던 선배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손흥민이 갖고 있는 결정력이 있다. 선수에게 맞는 공간이나 공격 작업이 있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1,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시켰다. 특히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12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해 교체 타이밍과 전술 기용을 두고 논쟁이 일었다.
박지성 위원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손흥민에게 가해진 전술적 고립과 체력 소모 문제를 날카롭게 짚었다. 박 위원은 "1, 2차전 전방에서 고립된 적이 많았다. 손흥민에게 연결되는 패스 자체가 적었다는 점이 아쉽다"며 "손흥민의 장점은 마무리 능력인데 이를 살릴 수 있는 공간과 패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손흥민의 장점은 결국 마무리다. 팀이 어떻게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어떤 패스를 연결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의 침투가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결국 패스는 이뤄지지 않았다. 침투가 잦으면 체력 소모가 상당하기 마련이다. 정말 손흥민이 필요할 때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르지만, 박 위원은 안일함을 경계했다. 그는 "비겨도 진출한다고 해서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며 "한국이 전력상 더 나은 팀인 만큼 무실점을 기본으로 삼고 역습 상황에서 노출되는 남아공의 측면과 뒷공간을 빠르게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