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홈런포로 타격 지표를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린 이정후의 타율은 다시 0.330으로 상승했다. 장타율은 0.456에서 0.470으로 데뷔 후 최고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정후는 최근 30경기 타율 0.405로 맹타를 휘두르며 MLB 전체 타율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5타수 2안타를 날려 타율을 0.336에서 0.337로 소폭 끌어올린 이 부문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격차를 좁혔다.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 가운데로 몰리는 시속 88.3마일(142.1㎞) 커터를 받아쳤다. 시속 99.9마일(160.7㎞) 빠른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6m.
4월에 2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5월 상승세를 타면서도 단 하나의 아치를 그리는데 그쳤다. 이달 무서운 상승세와 함께 5할대 장타율을 그리고 있는 이정후는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5경기 만에 시즌 5번째 홈런을 작렬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6홈런을 더 추가해 11홈런, 빅리그 진출 후 최초로 두 자릿수 홈런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