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문강노허' 동반 폭발, 화이트 4승 제대로 도왔다... 'SSG 천적' 한화 8-1 대승 [인천 현장리뷰]

인천=안호근 기자
2026.06.27 20:03
한화 이글스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노시환의 홈런을 포함해 중심 타자들이 동반 폭발했다. 특히 노시환은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구단 최초의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모처럼 중시 타자들이 동반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가 그동안 불운했던 오웬 화이트에게 4번째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6위 한화는 2연승과 함께 36승 37패 2무를 기록했다. SSG전 위닝을 확보한 한화는 올 시즌 SSG와 상대전적 8승 2패로 천적의 본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며 30승 44패 2무, 9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오웬 화이트가 선발 등판했다.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3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신범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타케다 쇼타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한화 이글스 투수 오웬 화이트(오른쪽)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선발 화이트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해 지난 5월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그동안 득점 지원이 3점에 불과했다.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하고도 패배를 떠안았다.

한화 타선은 1회초부터 화이트에게 득점 지원을 했다. 이날 1군에 등록돼 리드오프로 나선 최인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페라자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문현빈과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진루해 두 번째 점수를 뽑아냈다.

화이트는 호투를 펼쳤다. 1회 안타 2개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에레디아와 전의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3회까지 두 타자씩 출루를 허용했으나 어렵지 않게 위기를 벗어났다.

4,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화이트는 6회 2아웃을 잡아낸 뒤 투구수가 101구에 달하자 물러났다.

이미 타선이 5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터라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한화 타선은 5회초 폭발했다. 김태연의 2루타, 심우준의 번트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페라자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의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투런 홈런(시즌 19호)로 5점을 추가했다.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7회초 노시환의 홈런포까지 나왔다. 노시환은 박시후를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시후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노시환은 놓치지 않았다. 노시환의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으로 개인과 한화 구단 역사에서도 처음인 진기록을 섰다. KBO 역대로는 17번째 기록.

여유를 잡은 한화는 화이트 이후 장유호(1이닝 1실점), 황준서(1⅓이닝 무실점), 강재민(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화이트는 5⅔이닝 101구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SSG 타케다는 5⅔이닝 93구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하며 시즌 7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홈런을 날린 강백호(1안타 1볼넷 3타점)와 노시환(1안타 1타점)을 비롯해 페라자(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문현빈(1안타 2타점 1득점), 허인서(2안타)가 동반 폭발하며 시너지를 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오웬 화이트(오른쪽)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수비의 도움으로 이닝을 마친 뒤 심우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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