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혼잣말' 호날두, PK 직전 '입 모양' 포착 "비스말라, 바스말라..." 아랍어 무슨 뜻? "사우디서 종교도 바꿨나"

박재호 기자
2026.07.03 13: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크로아티아전 페널티킥 직전 아랍어로 '비스밀라'라고 혼잣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 직전 혼잣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계 화면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월드컵 페널티킥 직전 아랍어로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팬들이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기 직전 아랍어로 '비스밀라(신의 이름으로)'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다.

후반 초반 이반 페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23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호날두는 중앙으로 침착하게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가 슈팅하기 전 짧게 혼잣말하는 입 모양이 눈길을 모았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가 슈팅 직전 '비스밀라'라고 두 번 말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이적한 이후 프리킥 등 세트피스를 처리하기 전 이 문구를 자주 사용해 왔다.

득점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이자 결선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반 미드필더진 안정을 꾀한 벤치의 판단에 따라 교체 아웃됐다.

이후 포르투갈은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03분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상황이 나왔지만 공인구 내장 센서(스니코)를 활용한 비디오 판독(VAR) 결과 크로아티아 선수의 터치가 확인돼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취소했다.

터치라인에서 가슴 졸이던 호날두는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했다. 이어 그는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 디오구 조타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입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번 월드컵이 호날두의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의 여동생 카티아 아베이루는 포르투갈 스포르트TV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이 그의 '라스트 댄스'"라며 "오늘 당장은 아니어도 곧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 국가대표팀에서 200골을 넣은 선수를 다시 찾기는 어려울 테니 지금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체되며 아쉬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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