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축구 혁신을 위한 한시적 기구인 '케이-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오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혁신위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이 머리를 맞댄다.
혁신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한국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한국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혁신위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계하고, 케이-축구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 국가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 2패, 조 3위로 탈락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24년 선임 과정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이번 월드컵 내내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문체부 장관에게 지시했고, 최휘영 장관은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최 장관은 최근 축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만나 인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은 뒤, 오는 6일 혁신위를 출범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그리기로 했다.
최휘영 공동위원장도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이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